공화, 득표 율「대외 비」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3일 상오까지만 해도 득표 율을 공개하던 공화당이 신민당에 대한 열세가 더욱 분명해지자 하오부터는 이를 「대외 비」로 해서 공개하지 않았다.
득표 율 작업을 벌이던 상황실 근무 자는 기자가 득표 율 통계를 요청하자 "가까이 오지 말라. 이 숫자는 함부로 공개할게 못되는 것으로 지시가 내려졌다"며 기자 접근을 불허.
이해원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도 상황실에 통계 공개를 지시했으나 결국 상황실은 "중앙선관위와 숫자 조회가 아직 안됐다" 고 공개를 거부.
공화당은 이번 선거의 패인을 길전식 사무총장이 밝힌 ①친여 무소속의 잠식 ②복수 공천 배제 이외에 ③ 부가세 불만 ④대도시 행정 부재 ⑤무소속 위법 운동에 대한 수사당국의 방임 등으로 분석해 상부에 보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