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표 주면 나도 야 총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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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부산 서-동구의 신민당 정해영 후보는 『몰표를 던져주면 나도 야당총재 한번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부산 중구-영도 합동연설회에서 예춘호 후보(무)는 연설을 끝내자 젊은 지지자들로부터 「사인」공세를 받아 한때 분망.
대구 성광고등학교에서 열린 대구 중-서-북구 합동연설회에서 공화당의 이만섭 후보는 『나는 「여당내의 야당」이며 입바른 소리 잘해 9대 공천을 못 받았다』며 『솔직히 말해 부가세는 잘못됐으며 당시 여당 안에 나와 같은 사람이 5명만 있어도 이 제도는 국회 통과를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
동-남구 연설에서 이치호 후보(무)는 신진욱(무) 후보를 가리키며 『학원해서 돈벌고 부정수표 사건으로 교도소 드나들던 자가 국회의원에 나올 수 있느냐』고 인신공격. 이에 대해 신 후보는 이 후보를 지칭하며 『호로놈·나쁜놈·털도 안 빠진 놈』등 욕설로 응수.
대전지구 합동연설회에서 순 한복에 고무신을 신고 등단한 박병배 후보(통일)는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은 국무총리나 장관을 잘 조지는 것』이라고 국회의원 자격론을 일석.
【부산·대구·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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