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국립공원 전역|「천연보호구역」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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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공부는 내년도에 한라산국립공원 1만3천3백ha 전면적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6일 제주도에 지정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한라산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1백31호)이 8천4백63ha인데 비해 구립공원면적은 이 구역을 포함, 이보다 4천8백37ha나 큰 1만3천3백ha로 천연보호구역을 공원전역으로 확대하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개발관계당국자는 천연보호구역의 확대로 각종 개발사업이 지장을 받는다고 반대하고 있으며 문화재관계자들은 원형을 잃어가는 제주의 개발「붐」을 억제, 한라산만이라도 자연상태를 보존키 위해서는 이 조치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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