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외에 야당 인사 한명 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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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 동대문구 연설회에서 송원영 후보 (신민)는 『동대문에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나말고도 야당 한명을 더 뽑아 달라』고 호소하고 『통일당의 안균섭 후보가 신민당을 공화당의 동업자 정당이라고 공격한 것도 자기의 주장에 「액선트」를 약간 준 것일 뿐 뜻은 나와 같을 것』이라고 해석.
강상욱 후보는 『최악의 탄압 속에서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선 나를 구해 달라』며 절규에 가까운 호소를 했고, 지역 사업 공약을 읽은 이인근 후보 (공화)는 자신이 황소 같은 처녀라고 소개하고 『말보다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
또 영등포지구 합동연설회에서 공화당의 강병규 후보는 『실천하고 행동하는 인간 「탱크』라고 자기 소개를 했고 박한상 후보 (신민)는 『작년도 제조업체 근로자 소득이 6만9천원인데 비해 최고 소득자는 80억이, 39억 세금을 빼고 41억원을 벌었다』고 설명하고는 『이 돈은 근로자가 4천8백32년을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이니 단군 할아버지 때부터 벌어도 아직 못 벌 돈』이라고 설명.
박 후보는 『「예스」 할 수 있는 자유만 있고 「노」할 수 있는 자유가 없으면 진정한 자유가 아니다』라며 『10대 국회에는 「노」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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