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폭발 2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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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6명중경상>
5일 상오4시5분쯤 부산시부산진구부전2동537 우신염직(대표 이광호·28)「보일러」실에서 5톤짜리 연관식 「보일러」가 폭발, 이 회사 「보일러」기사 오호주씨(38)와 제일제당사료과 직원 손영대씨(40)등 2명이 숨지고 우신염직종업원 이용호씨(23)등 8명이 중상을 입는등 모두 26명이 부상했다.
부상자들은 서면 한독병원과 부산대병원등에 분산, 입원치료중이다.
이 사고로 우신염직 15평짜리 「보일러」실 1동이 완전히 부서지고 이 공장「보일러」실 앞에 있는 제일제당 사료실·탈의장·휴게실등이 일부 부서져 제일제당에서 6명의 사상자(1명 사망)를 냈다. 목격자인 이 공장 종업원 이인순씨(38·여)에 따르면 야간작업을 하던중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보일러」가 폭발했다.
경찰은 사고원인이 「보일러」기사 오씨가 「보일러」에 불을 붙이면서 「보일러」연료기관 뒷부분의 타지 않은 「벙커」C유 「가스」를 송풍기로 뽑아내지 않고 그대로 불을 붙이는 바람에 연료기관에 차있던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중상자는 다음과 같다. ▲서재선 (23·우신염직가공과) ▲김혜숙 (21·우신염직가공과) ▲한경선 (29·제일제당사료과) ▲이학인 (31·제일제당사료과) ▲주경식(20·제일제당사료과) ▲구난수 (33·제일제당사료과) ▲김용현 (30·제일제당사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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