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장서까지 「공천」 변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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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현역 의원 4명을 탈락시킨 신민당 공천이 선거 유세장에서도 거론돼 김재광 신민당 최고위원 (얼굴)은 『신민당이 공당으로 남의 잘못을 시정하겠다는 마당에 「아파트」 특혜자 등 4명을 어떻게 방치하겠느냐』며 『그 대신 능력 있는 새사람을 공천했으니 갈라먹기 공천이란 혹평은 옳지 않다』고 변명.
성남-여주-광주-이천에서 오세응 의원 대신 공천 받은 유기준씨는 3일 연설회에서 『항간에 공천이 잘못됐다는 소리도 있으나 나는 「민주 전선」 인쇄기를 기증한 당 공로자』라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다시 당선되면 그 다음날로 신민당에 입당 신청을 내고 이철승 대표가 이를 받지 않으면 이틀에 한번씩 제출하겠다』며 『6년 후 대통령 선거에 이 대표가 다시 입후보를 포기하면 나라도 출마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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