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한강교를 확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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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내년에 한강에 3개의 다려가 더 놓인다.
서울시는 30일 제2한강교 옆 상류 쪽에 이 다리와 같은 모양의 교량을 붙여놓기 위해 1억여원의 예산으로 민간 용역회사인 대한「콘설턴트」에 설계를 의뢰, 내년 상반기에 착공키로 했다.
이 다리는 너비 20m·길이 1천1백40m의 4차선 다리로 공사비는 1백50억원으로 잡고있으며 80년에 완공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내년에 60억원을 들여 제1한강교에 또 하나의 8차선「아치」형 다리를 붙여놓을 방침인데 79년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 2개의 접속 교량공사는 현재 1, 2한강교를 왕래하는 차량폭주로 두 다리의 기능이 거의 마비상태에 이르려 다리부근의 교통 체증이 심하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성동구 성수동과 강남구 압구정동간에도 1개의 다리를 더 건설한다.
현재 서울시내 한강에는 9개의 다리가 놓여 있으며 현재 건설중인 것은 5개로 성수대교(79년 6월 완공)·동작대교(81년 중 완공)·원효대교(81년 초)·성산대교(81년 초)는 차량 및 인도겸용이며 잠시철교(80년 초)는 지하철 전용교량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또 ▲마포구 합정동과 영등포구 당산동간 ▲성동구 마장동과 남서울 대운동장 등 2개소에도 다리를 놓을 계획으로 있다.
건설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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