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공개 토론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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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양일동 통일당 총재는 27일 기자회견에서『공명선거를 실시하겠다는 정부가 이번 선거조차 긴급조치 하에서 치르려는 것은 자기 모순이며 현행 선거법이 정당 유세나 개인 유세를 금지하는 것도 공명 선거를 저해하는 것』이라고 지적, 『법적 모순을 보완하기 위해 최소한 공화·신민·통일당 등 3개 정당 대표의 공개 토론으로 선거분위기의 명랑화를 가져오자』고 제의했다.
양 총재는『이번 선거가 다수 재야 민주인사의 참여를 막아 공명선거의 분위기를 깨뜨렸다』고 주장하고『통·반장, 새마을 지도자, 민방위 대장 등의 선거 개입은 공명선거를 절대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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