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즈<인민사원교주> 생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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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샌프란시스코23일AP합동】「가이아나」 신앙촌에서「죽음의 제전」을 벌인 미국 사교 집단 인민사원의 구주「짐·존즈」는 자신으로 위장한 대리인의 시체를 집단자살 현장에 남기고 소수정예 추종자들과 함께 해상으로 탈출했다고 집단 자살극의 생존자 및 전 신도들이 주장하고 있으며「가이아나」경찰은 그 진위를 가리기 위해 죽은「존즈」시체의 지문채취, 치아검사 등 동일인 확인수사에 나섰다고 23일「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지가 보도했다.
「크로니클」지는 독점기사에서「존즈」교주가 신도들에게 집단자살을 명령한 뒤 자기로 위장시킨 경비원을 사살한 후 정예신도 60명과 함께 어선을 타고「카이투마」항을 빠져나가 대서양쪽으로 항해했을지도 모른다고 집단자살 현장을 빠져 나온 생존자들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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