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 계속 되면 증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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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증권시장의 장기침체로 경영난에 봉착한 증권회사들은 증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대폭적인 임직원의 감원을 면치 못할 것 같다.
증권업계에 의하면 27개 증권회사들은 증시 호황 기였던 76년에 임직원을 전년비 1백15%, 77년도에 또 다시 57%늘려 작년 말게는 4천9백 여명에 이르렀고 올해 상반기까지 증원을 계속, 9월말 현재 6천3백58명.
그러나 증권세법 개정 이후 계속되고있는 증시의 침체국면이 내년도에도 쉽게 풀릴 전망이 서지 않아 일부 회사들은 벌써부터 경제합리화의 최우선 책으로 감원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7개 대형 회사들은 최근 비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거론,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으나 최종단안은 연말까지 기다려 내년 초 증시전망을 본 다음 내리기로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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