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강호 산은 제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작년 대통령배 쟁탈 전국축구대회의 패자였으나 올해 들어 심한 「슬럼프」에 빠져있던 한양대가 마침내 저력을 발휘, 서울 효창구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33회 전국축구선수권대회 예선 6일째인 16일 맹위를 떨쳤다.
한양대는 김재한의 주택은이 지난 13일 1-0으로 힘겹게 꺾었던 산업은을 맞아 「다이내믹」한 공격력을 마음껏 폭발시켜 3-0으로 대승, 가볍게 첫 승리를 장식했다.
이 「스코어」는 이 대회에서 최다득점이다.
한양대는 전반 한때 산은의 위력적인 총 공세에 수비진이 당황, 2∼3차례의 위기를 겪었으나 전반 26분 청소년 대표였던 HB 박항서로부터 「미드·필드」우측에서 재빠른 「패스」를 받은 준족의 FW 유영빈이 놀라운 「스피드」로 산업은 「골·에리어」 바로 우측까지 30여m를 단독 질주, 순식간에 「러넝·슛」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한양대는 전반 39분 FW 정용안이 산은「페널티」지역 우측 깊숙이 엄습한 후 「센터링」, 발이 빠른 단신의 FW 백승태가 추가 「골」을 적중시켰으며 전반 종료 3분전 HB 박항서가 3번째 「골」을 장식, 대세를 휘어잡았다.
한편 국민은은 농협과 1-1로 비겼으나 1승1무로 예선 1조의 선두에 나섰다.
◇제6일 전적(16일·효창)
▲예선 1조
▲예선 2조
▲예선 3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