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세제 개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민당은 17일 공무회담에서 선거대책 8인위가 마련한 10대 공약을 채택, 확정할 예정이다.
선대 실행위가 정한 10대 공약은 정치부문에서 ▲의회정치를 발전시켜 민주정치의 기반을 구축한다 ▲사법권의 독립으로 인권과 재산권의 침해를 방지한다. ▲언론과 학원의 자유를 신장시킨다 ▲대미 등 우방외교를 개선하여 안보체제를 강화한다는 것이며, 경제면에서는 ▲살인적인 물가를 억제하여 서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한다 ▲부가가치세제를 비롯한 수탈세제를 폐지, 개정한다 ▲건전한 금융 질서의 확립으로 중소기업을 육성한다 ▲소득재 분배의제도적 보장으로 근로자를 보호한다는 것 등이다. 또 ▲주택난·교통화·공해로 인한 생활지옥에서 도시민을 구출한다 ▲농작물의 생산가보장, 도 농간의 격차를 해소한다는 것 등이다.
신민당은 또「유신6년간의 10대 비정」을 추출, 선거기간 중 대여공격의 주제로 삼기로 했다고 이기택 사무총장이 밝혔다.
신민당은 10대 비정으로 ①3대「스캔들」등 각종 권력형 부정사전 ②농협의 비료 도입부정, 고구마 수매 부정 등 대 농민부정사건 ③이리역 폭발사고, 「아파트」의「가스」폭발 사고 등 각종 대형사고 ④박동선「스캔들」과 외교관 해외 이탈사건 등 외교실책⑤납치사건의 범인체포실패 및 의문점 재기문제⑥각종군 관계사고 ⑦문세광 사건 등 간첩 침투사건 ⑧물가고, 세정실패, 부동산 투기의 만연, 수출 과잉정책 등 경제실책 등을 내세울 것을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