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CIA, 팔레비 왕 축출될 경우 이란군사개입 계획-CBS보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테헤란 14일 로이터합동】「이란」의 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산하 노동자들이 지난3주간의 파업을 중단하고 서서히 작업에 복귀하여 15일까지는 일당원유 생산량이 파업이전의 생산량인 5백만 「배럴」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방국가들은 「팔레비」 「이란」 국왕이 축출될 경우 「이란」에 군사개입 할 계획이라고 「이란」의 전 관리가 주장했다고 미국의 CBS-TV가 13일 보도했다. 「팔레비」국왕의 공보 담당부 보좌관으로 있다가 영국에서 정치적 망명을 요구하고 있는 「잔드」씨는 「이란」국왕이 타도될 경우에 대비하여 『미 중앙정보국(CIA)이 비장계획』을 마련,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미국에 파견된 「이란」군 장교들 가운데서 일부를 선발, 「팔레비」왕이 실권하거나 그를 축출할 필요가 있을 때 이둘 장교들로 하여금 「이란」정권을 장악하게 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