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백 업체서 정치 자금 모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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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억5천만원의 정치 자금 모금을 요청 받은 대한상의·전경련·무협 등은 11일 실무진 회의에서 우선 1개 단체가 2억8천3백30만원씩 거두기로 하고 국세청의 협조를 얻어 77년도 외형 거래고가 50억원 이상인 업체를 대상 기업으로 선정.
그러나 모금액이 지난번 3억5천만원보다 거의 2배반이나 돼 기업체별 50만원에서 5백만원이던 모금액이 최하 1백만원에서 최고 1천5백만원이 될 듯하며 이 때문에 대상 업체수도 늘려 약6백개 업체를 모금 대상으로 한다는 것.
정당쪽에서는 선거일 20일전인 오는 22일까지 현금을 건네주기를 바라고 있으나 업체 사정이 따르지 못해 우선 은행에서 전액을 대출해 주고 후에 갚기로 응급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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