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민학교 축구 끝나>
전북 장수 국민교가 제10회 시·도 대항 국민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2년 연속 국내 어린이 축구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 10일 하오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열전 닷새를 마무리짓는 결승전에서 장수 국민교는 경기 대표 부평동 국민교와 연장전을 포함한 1시간10분 동안의 열전 끝에 1-0으로 간신히 이겼다.
장수 국민학교는 우세한 체력으로 부평동 국민학교의 뛰어난 개인기술과 맞서 전·후반을 일진일퇴의 공방으로 득점없이 끝낸 후 연장전에 들어가 2분만에 황금같은 결승 「골」을 성공시켰다.
「미드·필드」에서 「볼」을 잡은 키가 작고 재치있는 FW 백영선이 부평동 국민교 「페널티」 지역 좌측 모서리를 향해 잽싸게 「패스」하자 공격의 주축인 FW 최온식이 재빨리 돌진, 수비 1명을 제치며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순식간에 치고 들어가 통렬한 「슛」을 「네트」에 적중시킨 것이다.
이 경기에서 키가 크고 몸집마저 큰 최온식은 월등한 힘과 주력으로 부평동 국민교의 어린 수비진을 끈질기게 교란시켰으며 발이 빠른 백영선이 잇달아 좋은 「찬스」를 만들어 주어 장수승리에 수훈을 세웠다.
백영선은 이 대회 최우수선수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부평동 국민교는 김근중·민경대·김봉길·이용구 등이 화려한 개인기와 재치넘치는 「패스」로 오히려 장수보다 더욱 많은 공격을 퍼붓고 결정적 「찬스」도 더 많이 가져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으나 장수 국민교의 두터운 수비를 무너뜨리는데는 실패를 거듭,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전반 3분과 후반 19분 「센터·포워드」 김근중의 결정적인 「슛」은 장수 GK 서병조의 선방으로 저지되어 부평동 국민교 선수와 응원단을 애타게 만들었다.
서울 성내 국민교의 FW 박용준은 최다 득점 선수(4「골」)가 되었다.전국>
최온식 비호같이 수비 제치고 결승점 따내|장수(전북)|2년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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