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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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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압량면 서기로 출발, 부면장이 된 지금까지 공직 생활 26년 동안 항상 새로운 것을 창안, 시행함으로써 지역 사회 개발과 주민 복지 증진에 선도적 역할을 해 왔다.
그 중에서 특히 빛나는 공적은 부족한 농가 일손을 돕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민방위 기동대」와 「용역 방제단」의 조직 운용. 3년전 면내 경운기 소유자 25명으로 발족한 민방위 기동대는 일손이 달리는 농번기나 가뭄 극복 작전 때에 총동원, 농사일에서 마을 가꾸기 사업까지 모든 어려운 일을 효과적으로 해내고 있다.
또 용암동 청소년 48명으로 조직한 용암동 용역 방제단은 동력 분무기 등 최신 장비로 병충해를 때맞춰 공동 방제함으로써 식량 증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단보당(3백평) 3백원씩의 수수료를 받아 올해 조성한 마을 기금만도 7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공동 방제의 효과는 실로 대단해 금년 같은 노풍 피해에도 이곳만은 예외였다.
압량면 새마을 부녀회장으로 있는 부인 김순이씨(45)와의 사이에는 2남2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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