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최복수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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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시·도 대항 전국 국민교 축구대회와 함께 8일 효창구장에서 벌어진 어린이 축구 개인기 경연대회에서 강원 정선국민교의 최복수 군 (12)은 「두발로 차올리기」를 4천3백23회. 「헤딩」을 7백69회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최 군은 첫날인 7일에는 「두발로 차올리기」 1천3백24회, 「헤딩」 7백15회를 기록했었다.
최 군은 이날 「헤딩」을 한번도 실수 없이 약 7분 동안 계속하다가 피로를 느끼자 공을 머리에 얹고 쉬기도 했으나 대회 임원들의 권유로 중단(이때까지의 기록이 7백69회)했고 두발 차올리기에서도 약 35분에 걸쳐 4천3백23회를 거듭하다가 오른쪽 다리에 가벼운 쥐가 나 중지되었다.
전국 어린이 축구선수 중 가장 개인기가 뛰어난 최 군은 오는 11일 청소년국가대표 경기가 벌어지는 서울운동장에서 관중들에 묘기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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