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출 많을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사찰문화재 전문절취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남부경찰서는 9일 신라당 민예사 주인 정영만(37·부산시 동구 수정동)·만복당 주인 이현석(43·부산시 중구 보수동 235)·정준호(51·경남 삼우포시 벌리동 79)·이상선(40·부산시 동래구 명륜동 200의184)씨 등 장물아비 6명을 상습장물 취득 및 문화재보호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신라당 주인 정씨는 절도범들로부터 탱화·목각 등 불교문화재 38점을 1점당 10만∼30만원의 헐값에 사들여 소장가들에게 팔아 넘겼고 다른 5명도 이들이 훔친 문화재를 사들인 혐의다.
경찰은 이날 중으로 이들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절도범들이 훔친 장물이 대부분 2, 3차례씩 전매돼 최종 소장가를 찾기가 힘든 상태여서 상당수는 이미 해외로 반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