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현역의원 24명 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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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은 7일 당무회의를 거쳐 제1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내세울 당 공천 후보자77명의 명단을 일괄 발표했다. 복수공천없이 전국77개선거구에 1명씩 공천된 명단 속에는 정일권 국회의장·이효상 당의장서리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전원 포함돼 있고 유정회에서도 김종필 구태회 현오봉 이도선 구범모 최영철씨등 6명이 공천됐다.
또 정치이선에 있던 민관식·김택수·오치성·김창근씨 등과 박종규 전 청와대 경호실장, 정석모 전 충남지사 등도 공천됐다.
공천자 가운데 여성은 l명도 없다.
현역의원 66명(무소속에서 입당한 김광수의원 제외)가운데 탈락자는 24명으로 탈락율은 36·4%를 나타냈다 (9대 탈락율은 41·9%) .
탈락의원 중에는 오학진·이병옥씨등 당무위원 2명과 김주인 정책 연구실장·오준정·이해원 부총무 등이 포함돼있고 국회상임위원장중에서는 윤인식문공위원장이 탈락했다.
이들 중 복수지구에서 떨어진 김주인·오준식·이해원 의원 등과 선거를 포기한 김계원 전 주중대사등은 유정회「케이스」로 구제 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낙천한 유정회 의원중 김세배·김충수의원 등도 3기유정회로 다시 한번 추천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이번 공천에서 탈락된 현역의원은 다음과 같다.
▲서울=강상욱 ▲부산=신기석 ▲경기=오학진 김재춘 김용채 ▲충북=이해원 김원태 ▲충남=김제원 이병주 김종익 ▲전북=이병옥 ▲전남=강기천 김상영 윤인식 ▲경배=박찬 오준정 권성기 황재홍 ▲경남=이도환 최세경 김주인 김원규 김영병 정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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