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서독에 실습반 파견|화력 발전소 보수 기술 습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국 전력은 잦은 고장으로 이용율이 떨어지고 있는 화력 발전소의 완전 보수를 위해 실습반을 서독 등지로 파견할 계획.
외국의 경우 한번 보수를 하면 1년 이상 고장 없이 잘 돌아가고 있는데 반해 우리 나라는 연중 1∼2개월의 정기 보수를 반드시 할뿐만 아니라 일단 보수가 끝나도 고장이 나는 예가 잦아 가장 큰 애로사항이 되어왔던 것.
한전의 관계자는 『우리 나라가 유황분이 많이 든 「벙커」C유를 쓰기 때문에 「보일러·튜브」에 이상이 생기는 사례가 많다』고 일단 책임을 연로 탓으로 돌리고 『그러나 보수 기술도 선진국에 비해서는 뒤떨어지기 때문에 연수 교육을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
77년의 경우 화력 발전소 이용율은 65·8%, 열 효율은 34·5%로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지는 실정.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