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쇼핑은 오해 우정의 사절단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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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우정의사절단」 제2진 2백72명이 3일하오 KAL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귀국했다.
단장 조영식경희대총장은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절단원들이 26만9천「달러」어치의 물품을 「쇼핑」했다는 「헬레나」시 「인디펜던트·레코드」지의 보드와 AP통신 보도는 단원들이 1백「달러」짜리 여행자수표를 5∼10「달러」씩의 물품을 사면서 현찰로 바꾼 것이 모두 「쇼핑」한 것처럼 잘못 전해진 때문이라고 밝히고 『구입한 물품값은 3만7천여 「달러」로 1인당 1백20「달러」어치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조총장은 이 허위보도에 대해 미국 「몬태나」주지사와 「인디펜던트·레코드」지 발행인에게 항의, 「인디펜던트·레코드」지는 지난달 31일자 1면기사에서 『앞서 보도된 기사가 추정에 불과하며 여행자수표를 바꾼 것이 「쇼핑」한 것처럼 보도된 것』이라고 사과 및 해명기사를 냈다고 밝혔다.
사절단원들은 비행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한뒤 40여분동안 기내에서 세관직원들로부터 『「쇼핑」한 물품의 내용을 적으라』는 물품신고서 작성요령을 듣고 이를 작성한후 하오9시20분부터 「트랩」을 내려 입국절차를 밟았다.
김포세관은 이들을 위해 특별히 세관검사대 10개를 지정, 2명씩 붙어 정밀검사를 실시해 오랜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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