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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브라질 월드컵 홍명보, 2002년 히딩크 때와 비슷"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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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와 거스 히딩크. [사진 일간스포츠]

일본의 한 언론매체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선 홍명보호를 2002년 히딩크호와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13일 ‘기자가 본 월드컵’이라는 기사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을 소개했다.

마이니치는 “올해 4연승 중인 일본과 대조적으로 한국은 최근 6경기에서 2승4패를 기록했다. 튀니지에 0-1로 졌고,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에서도 0-4 대패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프랑스, 체코에 연이어 당한 0-5 참패를 거론했다. 마이니치는 “대회 직전 먹구름이 드리워진 것 같지만, 홍명보호가 2002년과 닮았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싶다"며 "당시 히딩크 감독의 별명이 ‘오대영’이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비난을 일축하고 약점인 체력 훈련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이 4강 신화를 쓰기 전 고전을 거듭했듯,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도 쉽게 꺾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 매체는 또 “홍 감독의 침착하고 냉정한 자세는 현역 시절 영리한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며 “2002년 대회처럼 위기의식을 강한 결속력으로 바꾸고 팀의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능력을 지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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