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누에고치 밀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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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검특별수사부4과장 이종남부장검사는 2일 자성제사가 보관중이던 농협소유 누에고치 가운데 1억5천여만원어치를 몰래 빼내 팔아 먹은뒤 농협에 적발되자 뒤늦게 판제한 사실을 밝혀내고 사건당시 이회사 사장이었던 정운용씨(현신성건설대표)등 회사관계자 5명을 연행, 조사중이다.
정씨는 76년부터 77년사이 자성제사 대표로 있을때 농협에서 보관을 의뢰한 누에고치 가운데 1억5천여만원어치를 멋대로 처분, 횡령한 혐의다.
정씨는 그뒤 이사실이 밝혀지자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시가 10억여원의 대지를 대한보증보험에 담보로 잡히고 대금을 융자받아 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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