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의 대 엔화가치 올 들어 34% 떨어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제외환시장에서 사상최초로 「달러」당 1백80 「엔」선이 무너짐에 따라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올 들어 무려 34.5%나 폭락했다.
30일 외환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동경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1백80 「엔」선이 무너진 1백78.8 「엔」으로 폐장됨에 따라 「달러」화에 가치가 묶여있는 우리 나라 원화가치도 이에 비례하여 지난해 말의 1백「엔」당 2백원에서 28일 현재 2백69원으로 34.5%나 폭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스위스」화 33.7% ▲「마르크」화 19.8% ▲「네덜란드」화 18.5% ▲「덴마크」화 18.1% ▲「프랑」화 15.6% 등 「캐나다」화와 「홍콩」화를 제외한 16개 지정통학의 대 원화 가치도 크게 올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