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5천원」의 선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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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소득세인적공제에 관한 정부·여당의 최종 「카드」가 고작 5천원 더 올린 12만 5천원으로 27일 밝혀지자 16만원을 주장해 온 신민당 측은 『태산명동에 서일필격』이라며 어이없다는 표정.
이중재 의원(신민·얼굴)은 『정부의 숨겨놓은 재원이 2백억원 정도로 이것은 인적 공제액을 1만원 더 올리는 재원에 해당된다.』고 밝히고 『당초 정부·여당도 선거를 고려해 인적 공제액을 1만원 더 올릴 생각이었던 모양이나. 도중에 배당 소득 15% 공제 부활로 80여억원이 넘어가는 바람에 5천원밖에 인상하지 못한 것 같다』고 분석.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제 야당이 할 일은 어떻게 반대하느냐 하는 일만 남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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