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진전없어|배달원등 50명 조사|어린이피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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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향남「아파트」 어린이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이사건을 ▲낮털이에 의한 우발적인 살인 ▲「아파트」내부사정을 잘아는 배달원등의 범행으로보고 배달원·우범자등 50여명을 연행, 수사했으나 26일 현재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최근 두달동안「아파트」부근 T중국음식점 종업원을 가장, 배달해준 음식값을 가로채고 달아난 10대 소년 2명이 있었다는 주민들의 진술과 이중1명이 목격자들이 본 범인의 인상착의와 비슷하다는 점등을 들어 이들에 대해 집중수사를 펴고있다.
경찰은 또 피해자의 응접실 「소파」밑에서 길이37cm가량의 녹슨 부엌칼을 발견, 이칼이 피해자 집에서 쓰지 않았다는 진술에 따라 범인이 강도를 하기위해 준비했던 것으로 보고 칼에 찍힌 지문채취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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