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괴를 승인않는것처럼 소련도 한국을 승인하지 않을 것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23일 합동】 미국 고위당국자들은 소련이 최근 일부 한국인 방문객들의 입국을 허용하는등 한국에 대해 약간 누그러진 태도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로선 소련이 대한민국을 숭인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또 가까운 장래에 교역관계를 맺을 가능성도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리더즈·다이제스트」지가 보도했다.
미국 「리더즈·다이제스트」 편집위원으로 있는 「칼·로원」씨는 한국판 「리더즈·다이제스트」 창간호에 보낸 특별기고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현존 역학관계에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북괴를 승인할수 없는 것과 같이 소련이 한국을 일방적으로 승인하거나 적극적으로 우호적인 손길을 뻗쳐올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