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바오로」교황 즉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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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바티칸시티 22일 UPI동양】 새교황에 선출된「요한·바오로」 2세는 22일 상오10시18분 (한국시간 하오6시18분) 성 「베드로」 광장에서 1백12명의 추기경, 1백25개국 정부사절및 30만 신도들이 운집한 가운데 3시간동안의 즉위 「미사」를 통해 제2백64대 교황으로 정식 취임, 『 「그리스도」를 위해 전 세계가 국가·경제·정치체제·문학의 장벽을 활짝 열어 놓을 것』을 촉구했다.
「요한·바오로」2세는 이날 즉위식에서 약40분동안 11개 국어로 연설, 자신을「그리스도」의 충복이 되도록 함께 간구하고 기독교인들에게 『두려워하지 말자』 고 호소했다.
「요한·바오로」2세는 전임 「요한·바오로」 1세와 마찬가지로 금은보화로 장식된 삼중관을 쓰지 않고 검은 십자가가 수놓인 5cm너비의 흰색 양모로 된 외투를 입음으로써 정식 교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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