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으로 얻은 행운…포철.·경리전 첫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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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코리언·시리즈」 첫날 경기
78년도 실업야구의「챔피언」을 결정하는 「코리언·시리즈」 첫날경기에서 포철과 경리단이 1점차의『박빙(박빙)의 승리』를 거두고 서전을 장식했다.
19일 서울 운동장에서 벌어진 첫날 경기에서 포철은 8회초 6번 신언호의 희생 「플라이」 와 7번 신현석의 결승타로 2점을 빼내 「롯데」에 6-5로 역전승했으며, 경리단은 7회말 성무 포수 차동렬의 「패스트·볼」과「릴리프」 계형철의 폭투로 2점을 빼내 3-2로 역시 힘겹게 승리했다.
이날 포철은 2회말 「롯데」8번 조용의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2점을 뺏겼다.
그러나 3회초 1사후 l번 배대웅의 내야안타를 돌파구로 4개의 연속안타를 집중, 대거 3점을 빼내 전세를 역전시켰다.
포철은 4회말 「롯데」조용관에게 「투런·호머」를 얻어맞아 역전당했으나 6회초 5번 유치중의 「솔로·호머」로 다시 4-4 「타이」를 만들고, 8회초 1사후 4번 윤동균의 사구등 2안타, 희생 「플라이」를 묶어 2점을 추가, 6-4로 앞선뒤 9회말 l점을 만회한 「롯데」를 제치고 6-5로 선승했다.
한편 경리단은 성무선발신인 김현홍(22·선린상고졸)의 강속구에 5회까지 눌렸으나 6회말 1번 이해창이「솔로·호머」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경리단은 7회초 성무에 집중3안타를 허용하고 2점을 뺏겨 역전당했으나 7회말 성무 「배터리」의 난조로 불로소득의 2점을 얻어 3-2로 1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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