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디엔 소련방문|「쿠데타」설등 일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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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알제 15일 AFP 동양】 「우아리· 부메디엔」 「알제리」 대통령이 15일 소련을 방문키위해 「모스크바」로 떠났다고 공식 발표됨으로써 「쿠데타」 발생설 등과 함께 10여일이상 행방이 묘연했던 그에 관한 갖가지 억측이 일소되었다. 「알제리」관영 APS통신은 「부메디엔」 대통령이 지난 9월24일 이래 일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체 「부메디엔」대통령이 이번 소련방문중 소련의 고위 지도자들과 회담할 것이라고만 밝혔는데 이같은 APS통신의 보도는「부메디엔」대통령에 대한 공격이나「쿠데타」가 발발했다는 앞서의「유럽」 및 「아랍」 신문들의 보도에 대한 공식 반응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국의「선데이·익스프레스」지는 「부메디엔」대통령이 「알제리」 소장파 장교들과 보안군들이 주도한 군사 「쿠데타」에 의해 축출됐으며 현재 부상을 입은채 그의 하기별장에 구금돼 있다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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