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장 사퇴 권고안 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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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13일 정일권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권고 결의안을 제출했다.
신민당은 사퇴권고 결의안에서 ①국회의장은 당적을 떠나 공정·중립적이어야 하는데 정의장은 공정성을 상실했으며 ②입법부의 장으로 국회 권위를 지킬 1차적 책임이 있는데도 불구. 국회가 행정부의 시녀화 하는 것을 막지 못했을 뿐 아니라 행정부의 불성실을 지적. 충고해야 함에도 면책특권이 있는 의원의 원내 발언에 대해 경고, 국회의 권위와 권능을 실추시켰고 ③발언 신청을 무시하는 등 국회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정의장은 12일하오 본회의에서 채문식의원의 보충질문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길의종결을 선도했으며 『일부 의원들이 국무위원을 모욕하여 품위를 손상한 발언이나 욕정 질서의 한계를 벗어난 발언 등이 있었음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며 앞으로 이같은 일이 재발치 않도록 엄중히 경고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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