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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세계사격 대회|소구경 자유소총 50m 3자세 입사|서장운 금메달 획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한국은 30일 서장운이 소구경자유소총50m 3자세 입사(서서쏴)에서 은「메달」을 추가한뒤 1일 벌어진 대회 4일째 공기권총10m여자단체와 여자개인에서 각각 2개의 동 「메달」을 다시 보태 은2, 동5로 계속 9위권을 지키고 있다.
중반에 들어서면서 더욱 치열한 열전을 벌이고 있는 제4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1일현재 미국이 금8, 은6, 동3으로 단연 앞서고 있으며 공기권총10m 여자단체와 개인을 휩쓴 「스웨덴」이 금·은·동 각5개의 서독에 이어 3위로 뒤어올랐다.
이날 공기권총10m에 출전한 한국의 문양자(사격지도단)는 3백개점을「마크」, 2위의 「나스만」(스웨덴)과 동점을 이뤘으나 마지막 「시리즈」에서 뒤져 아깝게 3위를 차지했으며 김양자 강관석과 한조가 된 단체전에서도 1천1백7점을 기록, 역시 동「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공기권총10m 남지부의 임태호 이원석 하윤수 김승규는 단체10위에 머물렀으며 개인전에서도 중위권을 맴돌고 말았다.
또한 30일 경기에서 서장운(24·사격지도단)은 소구경자유소총50m 3자세 입사에서 3백77절율 기록, 은「메달」을 따내 첫날, 소구경소총50m복사의 부진을 씻었으나 기대를 모았던 속사권총25m의 박종길은 5백87점으로 21위, 단체전에서는 8위에 그쳤으며 13명이 출전한 「스키트」여자개인전에서도 3명이 모두 9위이하로 처졌다.
한편 2일 벌어진 대회5일째 「러닝·게임」 표적50m혼합에서 「이탈리아」의「G·메자니」는 3백87점으로 종전3백87점(소련 포스포·자노프)을 깨고 이번대회 두 번째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한국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스탠더드」권총에 2∼3개의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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