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4세의 표문태씨|첫 창작집을 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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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39년 일본 동경에서 문학 동인 운동을 했으며 해방 후 김동리 서정주 조지훈씨 등과 함께 조선 청년 문학자 협회를 창설한 전언 논인 표문태씨(64)가 문학 활동 40년만에 첫 창작집 『서러운 사람들』을 내놓았다. 이 창작집에는 그의 문학관을 밝히는 『나의 문학적 자화상』을 비롯, 『칠탄정 야화』 『산악 지대』 『한 떨기의 꽃』 등 40년 동안 틈틈이 발표한 소설 10편이 수록돼 있다. 작가 남정현씨는 『우리 민족에 가해지는 갖가지 형태의 고통을 열심히 이기고 있는 것 같은 일종의 처절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고 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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