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주재관 해외 파견 계획 내년 예산 깎여 무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내년부터 해외에 자원 주재관을 파견하려던 동력자원부는 경제기획원의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액이 삭감되는 바람에 무산.
당초 동자부는 「아프리카」·동남아·중남미·「유럽」 등 6개 지역에 서기관급 이상의 주재관을 파견하려 했으나 3급 이상 고급 공무원의 증원 억제 방침에 따라 총무처 외무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3을(사무관)로 직급을 낮추고 인원도 3명으로 반감됐던 것.
그러나 이것마저 기획원 당국이 소요 예산을 전액 삭감하여 내년 중에 파견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장예준 동자부 장관(얼굴)도 『해외 공관의 구조상 3을 정도의 직급으로는 제대로 일을 할 수는 없겠지만 점차 직급도 올리고 인원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었다』면서 퍽 아쉬운 표정.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