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77만대 증설 내년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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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교체위>
김은하(신민) 의원은 부산·인천항 등의 중요 항구가 중금속 등으로 오염돼 있어 연근해의 어패물 수확이 거의 없어진 상태이며 이 밖의 항구 인근 해상도 오염 상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의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는 지난 5월 부산항 제2차 확장 공사의 기술개발 용역 계약 때 IBRD(세계은행)의 압력을 받아 미 「라이언」사에 억지로 용역을 맡겨 결국 1백60만「달러」의 국고를 낭비했다고 주장,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박해충 의원(신민)은 체신부 기업 회계의 당기 순익이 7백70억원, 세계 잉여 대금이 1백71억원이나 되는데도 전화의 잠재수요는 50만대, 7월말 현재 서울시 전화 적체가 33만대나 된다고 지적하고 전화난 해소책을 강구치 않으려면 현행 전화료를 인하하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체신부의 자동전화 도수료 수입이 당초 예산에 책정된 5백억원보다 1백억원이 많게 결산됐다고 지적하고 이 1백억원은 오접선 및 「컴퓨터」의 요금 계산 착오 등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며 이에 대한 사유를 밝히고 잘못 징수된 요금은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박원근 체신장관은 금년말까지 전화 적체가 40만대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금년에 34만대, 내년에 43만 대의 전화를 가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도수료 계산 착오는 기계 통계가 잘못이 있는 것 같아 전체 전화요금 고지 때 1%를 미리 깎아서 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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