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백악관에서「브레진스키」보좌관을 만나고 나온 박동진 외무장관은『이번 회담은「브레진스키」의 위치 때문에 사무적인 얘기보다는 양국간의 기본원칙과 쌍무관계가 집중 토의됐다』면서 한국신문들이 너무 앞질러 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박 장관은『예를 들어 한·소 관계도 한국신문들이 너무 크게 떠들어 소련에 큰 부담을 주고있다는 것을「유엔」총회 참석 중 간접적으로 알았다』며 『외교란 상대방이 있는 법인데 우리가 너무「목마른 자세」를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했다.
「브레진스키」보좌관이『박대통령에 대한「카터」대통령의 안부를 전해달라고 했다』고한 박 장관은 한미정상회담 문제도『한국측이 일방적으로 갈망하는 것으로 이해돼서는 안 된다』고 첨가. 【워싱턴=김건진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