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안길사업실적 극히 저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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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시비 19억원과 주민 부담금 12억7천7백여만원을 들여 각 구별로 추진하고있는 올해 마을안길 사업의 실적이 부진하다.
29일 서울시당국이 분석한 금년도 마을안길사업 추진실적에 따르면 13개 구청, 2개 출장소에서 확정, 추진하고있는 올해 마을안길 사업은 모두 5백5건인데 29일 현재 이 가운데 34.4%인 1백81건만 완공되고 27.2%인 1백43건은 진행중에 있으며 38.3%인 2백1건이 아직도 착공되지 않고 있다.
구청별로는 강서구가 87건 가운데 23건을 완료하고 62건을 진행중이며 2건만 착공하지 못한 상태에 있어 실적이 가장 좋은 편이고 영등포가 54건 가운데 37건을 착공하지 못한 것을 비롯. 성동이 80건 가운데 36건, 관악이 55건 가운데 31건, 동대문이 51건 가운데 31건을 착공하지 못하고있다.
이같이 마을안길 사업이 부진한 것은 공사에 필요한관급 자재가 제때에 확보,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29일 각 구·출장소에 대해 모든 안길사업을 11윌20일까지 끝마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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