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에 권위 없는 「카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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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캠프데이비드」에서 남의 나라인 중동평화회담만 열 것이 아니라 국내실업문제에 관한 정상회담도 열자고 「카터」대통령에게 건의했다가 야단만 맞은 「미시간」주 출신의 흑인 「존·코니어즈」하원의원이 그만 발끈해서 백악관 문을 박차고 나가버려 「카터」가 의원들 사이에 그다지 권위가 없음이 입증됐다고.
「카터」대통령은 「검은 협의회」로 알려진 막강한 흑인의원단체를 백악관으로 불러 연설도중「코니어즈」의원이 대부분 흑인들인 실업자 구제문제에 관해 이 같이 제안하자 이를 일축해버리고 「코니어즈」의원이 의회에서 경솔한 행동을 할뿐만 아니라 행정부에 대해 충실하지 못하다고 나무랐다는 것.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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