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자동차의 V-카 구매신청 3일 동안 6만여 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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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새한자동차가 생산하기 시작한「V카」(신형「레코드」)에 단 사흘동안 6천1백32대의 구매신청이 접수돼 고급승용차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높은가를 반영.
새한자동차는 지난 21일부터「V카」신청(계약금 1백50만 원)을 받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이 몰려들어 사흘만에 마감하고「컴퓨터」로 순서를 매기고 통보.
새한의 생산능력은 월1천대 선이어서 늦는 사람은 6개월 뒤에야 받아갈 수 있다.
그런데 그 중에는 한사람이 6∼7대씩 신청한 경우도 많아「프리미엄」을 노린 신청이 있지 않느냐 보고있다.
사실상 이처럼 경쟁이 치열해지자 벌써 며칠 안에 받을 수 있는 우선 번호 분은 기십만원의「프리미엄」이 붙었다는 것.
연말쯤 가면 자동차 3사의 고급승용차 생산시설이 대폭 확대돼 그때는 오히려 공급과잉 될 것 같다는 상공부 측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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