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감응식 신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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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가 시내 차량소통의 원활을 목적으로 구상한 전자 감응식 신호기 설치문제가 2년이 다되도록 제자리걸음만 하고있다.
서울시는 시내 교통체증의 주요원인 중의 하나가 밀리는 차량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있는 현행 정주기식 신호기 제도라는 판단아래 지난해 2월 대통령 연두 순시때 77년8윌15일까지 시내일원의 신호기를 전자 감응식으로 교체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에대한 전문가가 없어 계획이 차질을 빚다가 지난해 9월 겨우 6개 전문회사로부터 계획서만 받아놓고 지금까지 업자를 선정하지 못하고있다.
서울시가 전자 감응식전문 「메이커」들로부터 계획서만 받아놓고 1년이 넘도록 계약을 하지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이들이 제출한 서류를 자신있게 검토할 만한 전문가가 없기 때문인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올 예산에 전자감응식 신호기 설치비 10억원을 계산하고 있으나 연내에 업자를 선정. 발주하지 못할 경우 예산마저 깎이게돼 이 시설 설치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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