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부란 주면 「홈즈」와 대전"|타이틀 되찻은 알리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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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6일상오11시30분(한국시간)이곳 「슈퍼돔」 에서 벌어진 WBA 「헤비」급 「타이틀·매치」에서 「리언·스핑크스」(25)에게 15회 판정승, 사상처음으로 「헤비」급 「타이틀」을 세번째 되찾은 「무하마드·알리」 (36)는 앞으로 8개월간은 「타이틀」을 간직하고 이기간이 지난후에야 마음을 결jd하겠다고 말했다.
지난2월25일 「스핑크스」에게 판정패, 꼭 7개월만에 「타이틀」을 되찾은 「알리」는 WBC 「챔피언」 인「래리·홈즈」 (28)와의 대전가능성에 대해서도 『2천만 「달러」 (한화 약1백억원)를 준다면…』라고 반문하면서 언급을 회피하기도 했다.
○…「알리」는 「스핑크스」로부터 두차례 위력적인 「펀치」를 맞았으나 큰타격을 주지는 않았다면서 18년동안 「조·프레이저」와의 경기가 가장 격렬한 경기였다고.
○…입장수입까지 5백50만 「달러」로 사상최고기록을 세워 새로운 신화를 만든 「알리」는 흑인들 소유의 합자회사로서 「챔피언」 교역주식회사』 사장으로 취임하는데 동의했고 고향「루이스빌」에서는 일『 「알리」 환영의날』 에 참석해주도록 초청받는등 역시 바쁜일정속에 빠져있다.
○…한편 「스핑크스」는 『「알리」는 여전히 나의 우상』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복싱」 을 계속하겠다』 고 밝혔다.

<소련서도 녹화방영>
○…「카터」미국대통령은「알리」에게 축하전화를 걸었으며 소련 TV는 이례적으로 이날의 대전을 녹화방영하는둥 전세계는 「알리」의 새로운 신화창조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각국반응은 다음과 같다.
▲미국=「카터」 대통령은「메나헴·베긴」「이스라엘」수상과 「캠프데이비드」산장을 거닐며 회담하던중 「알리」의 승리소식을 듣고 그 즉시 축하전화를 걸었다.
▲소련=소련 TV는 「알리」-「스핑크스」전을 끝까지 녹화방영했고 두해설가는 「알리」를 『위대한 예술가』라고 추켜세웠다.
▲「방글라데시」=「라만」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발표하고 「알리」의 승리가「방글라데시」 를 전국적으로 열광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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