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 불만자 "당선" 은 망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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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길전식 공화당 사무총장은 16일 『원외지구당위원장 인선에 불만을 품고 출마하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그들이 당선하리라는 망상을 버려야 할 것이고 사전 선거운동을 벌일 경우엔 고발하겠다』고 경고.
이런 경고는 순천-구례-승주구의 부위원장이던 조규순 씨가 지난 11일 탈당, 『공화당 공 조직은 건드리지 않고 내 힘으로 뛰겠다』고 출마의사를 표명했고 해남 진도구의 위원장 경합을 벌였던 김안일 씨도 탈당했다는 말이 나온 뒤 이뤄진 것으로 공화당은 전열 이탈을 강력히 억제할 움직임.
이와 관련, 무주-진안-장수읍의 위원장을 사직한 전휴상 씨에 대해서는 지역구서 동정구명진정서가 최근 당에 접수됐다.
한편 공화당 의원들간에는 『공천을 못 받을 의원에겐 미리 귀뜸을 해주는 게 순리』라는 얘기가 나와 이 모 의원은 『탈락자들이 조직관리 때문에 물심양면의 출혈을 하는 것은 누가 보상해주겠는가』고 반문, 탈락이 명백한 의원들과 그 대타자에게 미리 귀띔을 해주어 무익한 출혈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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