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보유 쌀보리 만여t 13개 주정회사에 방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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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수산부는 국세청의 요청에 따라 정부보유 쌀보리 1만 1천 2백t(16만 가마)을 주정원료로 사용하도록 3개 주정회사에 방출키로 했다.
국세청이 보리를 주정원료로 사용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한 것은 주정원료의 30%를 차지하는 수입 당밀이 8월말 선박사정으로 들어오지 못해 주정생산에 차질을 가져오게 됐기 때문.
보리의 소비감소 추세로 보유 보리쌀이 늘어 고민하던 농수산부는 뜻밖의 고객을 대환영하고 있지만 보리를 주정원료로 사다 쓰는 회사측은 쌀보리 방출가격이 t당 10만 2천 원으로 당밀 수입가격 4만원의 2·5배나 비싸 희비가 엇갈린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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