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경제적 이익 없는 혁명은 없다." 정치 우선 후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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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 13일 합동】중공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2일 『「마르크스」주의자는 어떻게 물질적 이념을 다룰 것인가』라는 제목의 특약 논문을 통해 『혁명은 물질적 이익을 위한 것』 이라는 견해를 대담하게 내세웠다고 이날 일본의 주요 일간지들이 북경발로 일제히 보도했다.
인민일보의 특약 논문은 중공 지도부의 간부가 직접 쓰는 것으로서 일반 논문보다 중시되고 있다.
이 논문은 먼저 『생산활동은 물질적 이익을 위한 것이며 계급투쟁·혁명도 종국적으로는 물질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역사상의 계급투쟁 및 혁명은 경제적 이익에 뿌리가 내려지지 않고 있는 예는 없다. 따라서 물질적 이익을 부정한다면 계급투쟁도 혁명도 없다』고 이 논문은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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