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김일성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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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 12일 AP 합동】북괴 김일성은 12일 평양에서 북괴를 방문중인 중공 부수상 등소평과 회담을 갖고 『현 국제정세 및 상호관심사에 관한 광범한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공의 관영신화사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들의 회담에는 북괴 측에서 당 중앙위 비서 김영남과 외상 허담 그리고 중공 측에서 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상해혁명위원회 부주임 팽충 및 외교부장 황화가 각기 배석했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김과 등이 또 『단독회담』을 가졌다고 만 보도하고 회담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등소평은 11일 함흥의 군중집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북괴·중공간의 영속적인 우호관계를 다짐하고 북괴의 주한미군 철수 요구를 지지했다고 북괴 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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