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추석성묘단 4진|3백명 모국품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재일동포 추석 성묘단 제4진 3백명이 9일 낮 세 차례에 나눠 KAL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마중나온 친지들과 감격의 재회를 했다.
4진은 대판·하관·갈강지역 동포들이 대부분이다.
한편 8일 입국한 5백20명의 재일동포 가운데 부인 문근섭씨(71)와함께 45년만에 귀국한 임송렬씨 75·병고현거주)는 『「택시」운전사로 일하는 큰아들이 생전에 모국을 다녀오라』고 여비를 마련해줘, 뒤늦게 모국을 찾았다며 일본에는 자기처럼 노동일을 하는 어려운 생활 때문에 모국을 찾고싶어도 여비를 마련못해 오지 못하는 동포가 많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