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전선』 압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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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의 송원영 원내총무와 이기택 사무총장은 6일 상오 중앙청으로 최규하총리를 방문, 5일밤 12시쯤 당국에서 왔다는 6,7명의 사람들이 신민당사에 들어가 기관지「민주전선」제2백14호 4만7천부를 압수해 갔으며 이 보다 앞서 민주전선 편집국장 조홍규씨, 선전국장 김제만씨를 당국이 연행, 6일 상오 석방했다고 경위를 설명하고 이런 사태를 총리에게 항의한다고 밝혔다.
신민당 간부들은 약 10분간 최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압수한 당기관지를 즉각 반환해 4달라』고 요구했다.
최총리는 보고를 못받아 자세한 것을 모르겠으며 내용을 알아보겠다고 말하고 법에 저촉이 없는 한 이런 사태가 앞으로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당간부들을 수행한 김형중 신민당총무국장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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