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고를 이기려는 「고추공판장」앞의 새벽인파|4근씩 제한판매…운 좋으면 4천원 절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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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6백g 1근에 1천7백원씩 하는 고추를 7백원에 살수 있다는 소식에 새벽잠을 설치고 6개 농협 공판장 앞이 몰려든 인파는 물가고를 이기려는 가계부의 안간힘같다.
판매를 맡은 공판장에서는 고추를 골고루 나누어주기 위해 일일이 주민등록증을 확인하고 가구당 4근(2.4kg)씩 제한판매를 하고있어 4천원을 절약하기 위해 하루종일을 기다려야 할판.
고추의 수입·판매를 맡은 농수산물 가격안정사업단은 이 같은 주부들의 고통을 덜어주기위해 11일부터는 각 동회를 1개동에 2일간씩 순회하며 가구당 3kg(5근)씩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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