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한국문학』발행인 변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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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73년10월 중진작가 김동리씨에 의해 창간되었다가 76년10월 발행인이 시인 이근배씨로 바뀐 월간문학지 「한국문학」이 2년 동안의 경영부진을 견디지 못해 발행권이 청년실업가 박모씨에게 넘어가게 됐다. 이근배씨는 매월 1백만원 가량의 적자를 내면서 패간의 위기를 몇 차례 넘겼는데 그동안 출판사를 가진 「한진」 「태창」 등 영화사들은 인수의사를 보였으나 쌍방의 조건이 맞지 않아 유산됐었다.
이씨는 10월호까지 내고 11월호부터 발행인이 바뀌게 되는데 박씨는 참신하고 알찬 문학지를 내겠다고 다짐. 새 「한국문학」지의 주간으로는 젊은 소설가 김동수씨(6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출신)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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