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성 분양자 백77명 명단|국세청·소속기관통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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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현대 「아파트」특혜분양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별 수사부는 2일 2차조사대상자 6백55명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치고 투기성분양자1백77명의 명단을 국세청과 소속기관장에게 통보했다.
검찰은 투기성분양자 가운데 공무원은 서울시 전공보관 조용하씨(52평)1명뿐이라고 밝혔다.
검찰관계자는 2차 조사대상자 6백55가구 가운데 사원용이 2백91명·특혜분양자가 3백64명이었으며 이번 수사는 이들 특혜 분양자에 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3백64명 가운데 2가구이상 분양자는 숙명여대교수 이정동씨 1명이었고 전매의 경우는 서울시전공보관 조씨와 유희선(홍능기계공업직원)·최연상(동직원)·이정기(동직원)·이영수(서울여대교수)·박삼태(산업통신차장)·백인호(여의도성모병원의사)씨, 현대계열 회사직원 56명, 일반인 78명등 1백41명이다. 「아파트」를 빌려준 사람은 현대 「그룹」 직원등 35명이다.
검찰은 특혜분양을 받은 실입주자는 나머지1백87명이며 이 가운데 극소수의 공무원이 포함되어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명단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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